부산항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 발생 - 선원 16명 코로나 확진 판정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해 있던 선원들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과 항만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 납 쪽지 역에서 해외유입으로 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6명 늘어난 1만 24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30명이 해외유입, 16명은 지역 발생이었습니다. 해외유입을 국적별로 보면, 러시아에서 16명이 유입됐으며 기타 유입국은 독일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등이다. 아시아 국가 중 카자흐스탄에서만 7명이 유입됐습니다.
해외 유입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잘 대응해야겠습니다.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 코로나19 확진판정 16명 발생 |
ㅇ 발생일자: 2020. 06.22 - 19일 오전 10시 부산항 입항, 21일 오전8시 부산 감천항 정박 ㅇ 출항항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ㅇ 발생지역: 부산광역시 감천항 ㅇ 발생대상: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3933t급) A호 ㅇ 확진자수: 승선인원 21명 중 16명(양성판정) ㅇ 조치사항: - 러시아 선원들 모두 선내에서 격리 대기중 입니다. - 확진자 16명 선원은 부산의료원 등지로 이송 돠었습니다. - A호에 승선한 부산항운노조원 34명 포함한 160명의 항운 노조원, 선박 수리업체 소속 수리공 2명, 도선사 1명, 검수사 2명, 하역업체 관계자 3명,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4명등은 접축자로 분류되어 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대기실 등지에 긴급히 격리되었습니다. 이들 중 러시아 선원과 직접 접촉한 항운노조원 승선작업 인력과 수리공, 도선사, 검수사, 하역업체 관계자, 공무원 등 55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우선 검사를 할 예정이며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나머지 항운 노조원은 6.24일 주거지 보건소에서 감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러시아 선박이 접안 중인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냉동수산물 하역작업은 6.25일까지 전면 중단 조치했습니다. |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러시아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호 전 선장과 함께 일했던 선원들로 확인됐습니다. 국립부산검역소는 하선한 전 선장이 러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선박 대리점 신고를 받은 뒤 선박에 승선해 선우 너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검역당국은 16명 양성 확진자 이외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은 의심스러워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나머지 러시아 선원 5명을 A호에서 부산역 앞 임시시설로 옮겨 격리하고 재검사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선원 확진자의 검사 비용과 입원 치료비 등은 국제관례와 인도적인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러시아 냉동선 인근에 정박한 같은 선사 소속 B호(3970t)도 선원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선원 2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B호를 오고 간 수리공 6명, 도선사, 화물 검수사, 하역업체 관계자, 수산물 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 6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점 |
ㅇ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뒤 이들 선원과 접촉한 항만 노동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입니다. ㅇ 선장이 일주일 전 발열 증상을 보여 블라디보스톡에서 하선한 사실을 부산항 입항 전 검역 당국에 미리 알리지 않아 피해를 키운것으로 보입니다. ㅇ 부산검역소는 러시아 냉동선 검역 과정에서 검역관이 승선하지 않고 전산으로 보건상태 신고서, 검역질문서 응답지, 항해 일지 등 서류를 받아 검토하는 전자검역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데서 방역댐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ㅇ 코로나19 확산으로 누적 확진자가 59만명을 넘어선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검역관이 직접 승선해 검사하는 ‘승선검역’을 해야 하는데 전자검역만 실시한 것이다. 안일한 생각과 대응이 문제 입니다. ㅇ 러시아 냉동선 측은 선원 발열 증상이나 러시아 현지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하선한 선장 등에 대해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 검역 당국은 러시아 냉동선 측의 형식적인 신고 내용만 믿고 검역증을 내줬고 부산항운노조원이 배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다. 정말 양쪽 모두 무책임한 일 처리를 했습니다. 이부분은 앞으로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ㅇ 하역작업에서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항운노조원과 러시아 선원은 너비 1∼2m 정도인 선박 통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시로 지나치며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화물 하역량을 세고 서로 숫자를 맞추느라 한국 측 화물검수사와 러시아 선원도 수시로 접촉했다고 하며, 영하 20∼50도인 선백내 냉동고는 물론 선박 위에서도 러시아 선원과 국내 작업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상 조합원들 역시 무더운 날씨 떄문에 작업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두 부분 모두 작업여건이 이해는 됩니다만 지금은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이라는 특별한 시기이기에 좀 불편하더라도 착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ㅇ 부산항운노조원의 일부가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부산감천항 하역중단은 당기화 할것으로 보입니다. ㅇ 현재 냉동수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감천항 동편부두에는 11척의 화물선들이 접안해 하역작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태 장기화 시 큰 피해가 우려 됩니다. |
이번 러시아 냉동선 감염의 사례는
허술한 검역과 거리두기를 하지 않은 하역작업이 문제로 보입니다. 이번 사례는 앞으로 또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항만당국에서 작업 기준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인천항이나 평택항 등 다른 항구에서 선제 점검이 따라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19 2차 대유행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의 현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입니다. 국내 방역을 아무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도 해외 유입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코로나 19를 막아내기 위한 기본방침으로 삼고 있는 마스크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정말 잘 실천해야겠습니다. 확산되는 사례들을 보면 꼭 이런 기본 방침들을 못 지킨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만 잘 지켜 나가도 확산세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이 일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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